평소 등기우편물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변경 사항이 궁금하실 텐데요. 받는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 집배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몇 가지 주요 사항들이 조정되었습니다. 따라서, 우체국 등기통상 우편물 배달 기준 변경 내용과 수령 실패 시 대처법을 간단히 정리해드릴게요.
우체국 등기통상 우편물 배달 기준 변경 내용
기존에는 등기통상 우편물(익일특급 및 보통등기우편물)의 배달을 최대 2회까지 필수로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1회 배달이 원칙으로 변경되었는데요.
받는 사람(수취인)이 재배달을 원할 경우에만 2회 배달이 진행되며, 그 외에는 자동으로 2회차 배달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우체국 보관 기간도 기존 2일에서 4일로 연장되었는데요. 단, 2회까지 배달된 경우에는 3일간 보관됩니다.
배달 장소도 직접 정할 수 있는데요.
경비실, 관리사무소, 무인우편물 보관함, 그리고 우체국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다만,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 직원이 수령을 거부하거나 서명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장소로 배달이 불가합니다.
우체국 보관을 원하신다면 "우편물 배달예고 카카오톡"을 받은 당일에 신청하셔야 익일(다음 날)부터 우체국에 보관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재배달 희망일 지정도 가능해졌습니다.
1회 배달 시 수취인이 부재중일 경우, 수취인이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4일 보관 기간 내에 재배달을 요청할 수 있는데요.
신청 방법은 모바일(카카오톡), 인터넷우체국 및 우편 앱 또는 전화 ☎ 1588-1300번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이 변경 사항은 특별송달, 맞춤형 계약등기, 내용증명, 보험취급 등 일부 등기우편물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우체국 등기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수령 실패 시 대처법
등기우편물을 집에서 받지 못하고, 현관문에 붙은 도착 안내문을 보고 놀란 적 한번쯤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부재 중에 우편물이 도착해 수령하지 못한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이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등기우편물 수령 실패 시 대처 방법을 정리해드릴게요.
가장 좋은 것은 우체국에 방문하는 것인데요.
그전에 우편물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현관문에 붙어 있는 "도착 안내문"과 "신분증" 이 두가지를 반드시 지참하시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학생이라면 사진이 포함된 학생증도 가능합니다.
만약 가족 등 대리인이 수령하는 경우라면 도착 안내문과 함께 대리인의 신분증, 그리고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등)를 지참해야 하는데요.
실제 저의 경험상 도착 안내문과 신분증만으로도 수령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꼭 기억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법원 등기, 내용증명, 신용카드 관련 우편물은 반드시 본인만 수령할 수 있으며, 대리 수령은 불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저는 우편물을 찾기 위해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했는데요.
"등기우편물 찾는 곳"이라는 표지판이 잘 안내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등기우편물은 그 곳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현관문 앞에 붙어 있던 도착 안내문과 신분증만 준비하면 쉽게 수령할 수 있었는데요. 바쁜 직장인들은 막간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하면 무리 없이 수령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우체국 등기통상 우편물의 배달 기준 변경 사항과 수령 실패 시 대처법을 정리해드렸는데요. 이제는 등기우편물이 자동으로 재배달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받는 분께서 직접 재배달을 신청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변경된 기준을 미리 알아두셔서 소중한 우편물을 놓치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